'불닭 신화' 삼양식품 장중 100만 원 찍고 5% 하락 마감

오늘(12일) 장 초반 한때 삼양식품의 주가가 1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5% 가까이 떨어져 100만 원 선을 내줬습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개장 직후 전장 대비 0.81% 올라 100만 1천 원을 기록한 후 곧바로 약세 전환, 4.73% 내린 94만 6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하긴 했으나, 이 같은 추세라면 종가 기준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종목) 등극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종가 기준 주가가 100만 원 이상인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한 종목입니다.
지난해 10월 말 51만 9천 원이었던 삼양식품 주가는 반년여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강세는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천4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 급증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5% 상승한 1조 7천3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해외 매출이 1조 3천359억 원에 달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공급 측면에서는 CAPA(생산능력) 확장과 유통 채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키움·대신·한화투자증권(120만 원), 신한투자·유안타·유진투자증권(110만 원) 등 다수 증권사가 100만 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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