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자국의 '펜타닐 악당' 역할 처음으로 이해"

권영미 기자 2025. 5. 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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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관세 145%에서 30%로 전격 인하…20% 펜타닐 관세는 유지
12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05.1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펜타닐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그 중요성과 자신들의 악당 역할을 인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제네바에서 중국과 미국이 서로 보복적으로 부과해 온 고율의 관세를 대폭 삭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 내 펜타닐 위기의 '규모'(magnitude)'와 자신들이 '나쁜 중국 배우(bad Chinese actors)인 것을 처음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중국의 악당들과 많은 북미 마약상, 특히 멕시코 카르텔 사이에 상당한 상호작용이 있음을 목격했다"면서 중국이 자국내 마약 사용에 대해 강경 조처를 하는데 "미국인들을 중독시키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가혹한 조처를 해 줄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인 결과 이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던 145% 추가 관세 가운데 115%포인트(P)를 인하했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보복 관세를 125%에서 115%P 내리기로 했다.

미국이 중국에 남긴 30%의 관세는 20% 펜타닐 관세와 10% 상호관세다. 미국은 가장 초기에,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징벌적 관세 20%를 부과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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