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액티브 ETF…美 증시로 역수출된다

맹진규 2025. 5.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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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관련주에 투자하는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로 역수출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해 ‘앰플리파이 천연가스 인프라스트럭처’(USNG)를 오는 20일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의 상품 구조를 현지화한 ETF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한 ETF가 미국 현지에 상장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삼성 SOFR’과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미국 국채 타깃 하이 인컴’ 등 채권·금리형 상품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국내 방위산업 종목에 투자하는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ETF의 본고장인 미국 현지에서도 국내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현지 시장에서 먼저 관심을 보여 역수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 천연가스 관련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직접 액화천연가스(LNG) 세일즈에 나선 데다 천연가스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어서다. 원자력발전소는 건설에만 8~9년이 걸리기 때문에 천연가스 발전이 당장 늘어난 전력 수요를 충당할 전망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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