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명함 사용해 대리결제…소방관 사칭 사기사건 잇따라

박하늘 기자 2025. 5.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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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결제 유도하며 사용한 위조명함. 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소방관을 사칭해 대리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천안의 한 블라인드 업체에 "소방서에서 사용할 방화복을 대신 구매해달라"며 5500만 원 상당의 물품 구매를 유도한 사례가 발생했다. 주문자는 위조한 천안서북소방서 대원 명함을 제시했다. 업체 대표는 의심을 품고 직접 서북소방서에 문의,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 10일에는 덕트설비업체에 "소방서 2층의 공사와 관련해 방문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주문자는 이때도 위조한 소방관 명함을 제시했다. 업체 대표는 서북소방서를 방문해 허위 인물임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김종욱 천안서북소방서장은 "소방기관은 일반 민간업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 등을 통해 구매를 지시하는 행위를 일절 하지 않는다"며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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