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급 행정직 실질 경쟁률 8~10대1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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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36대1까지 치솟았던 부산시 9급 행정직 경쟁률이 최근 10년 동안 평균 19대1까지 낮아졌다.
12일 한겨레가 부산시로부터 받은 2015~2024년 9급 행정직(장애인·저소득층전형 제외) 경쟁률을 보면, 지난 10년 동안 원서 접수자 8만4328명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 19대1이었고, 1차 필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지원자 2만3802명(28.2%)을 뺀 필기시험 응시자 6만526명 기준 평균 경쟁률은 14대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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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36대1까지 치솟았던 부산시 9급 행정직 경쟁률이 최근 10년 동안 평균 19대1까지 낮아졌다. 여기에 필기시험 결시자와 1과목 이상 40점 이하를 받아서 탈락한 지원자를 뺀 실질 평균 경쟁률이 8~10대1로 추정된다.
12일 한겨레가 부산시로부터 받은 2015~2024년 9급 행정직(장애인·저소득층전형 제외) 경쟁률을 보면, 지난 10년 동안 원서 접수자 8만4328명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 19대1이었고, 1차 필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지원자 2만3802명(28.2%)을 뺀 필기시험 응시자 6만526명 기준 평균 경쟁률은 14대1이었다.
필기시험 응시자 기준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해는 2022년이었다. 코로나19 대응 피로감에 퇴직자가 많았던 반면에 코로나19 행정수요가 증가해 많은 인원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833명 선발에 7784명이 지원해 9대1 경쟁률이었고 필기시험 미응시자 1811명(23%)을 뺀 경쟁률은 7대1이었다.
필기시험 응시자 기준 경쟁률은 2019년부터 선발인원 규모와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519명을 선발한 2021년 필기시험 응시자 기준 경쟁률이 12대1이었는데 365명을 선발한 2023년엔 필기시험 응시자 기준 경쟁률이 11대1이었다. 2023년 선발인원이 2021년에 견줘 154명이나 줄었는데도 필기시험 응시자 기준 경쟁률은 더 낮아졌다.

이런 결과는 선발인원 증감과 관계없이 9급 행정직 지원자(장애인·저소득층전형 제외)가 지속해서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9급 행정직 지원자(장애인·저소득층전형 제외)는 2015년엔 1만1291명이었으나 지난해는 4560명으로 4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3월 접수 마감한 올해는 지원자가 더 감소해 3803명에 그쳤다. 갈수록 9급 공무원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응시한 시험과목 5개 가운데 1개라도 40점 이하를 받으면 탈락(과락)하는 수험생을 빼면 실질 경쟁률은 더 낮아진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율 15대1에서 과락 수험생 51%를 빼면 실질 경쟁률은 7대1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해마다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를 맞아서 탈락하는 수험생 비율이 대략 30~40%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필기시험 응시자 기준 평균 경쟁률 14대1에서 과락으로 탈락하는 수험생을 빼면 실질 평균 경쟁률이 8~10대1인 셈이다.
한편, 올해 9급 행정직(장애인·저소득층전형 제외) 선발인원은 77명이다. 최근 11년 가운데 가장 적다. 이 때문에 원서 접수자의 경쟁률이 49대1을 기록했다. 이에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은 울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체 정원에서 전년도 12월말 기준 공무원 수를 뺀 뒤에 이듬해 정년·중도 퇴직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발인원을 확정하는데 올해는 유독 채용규모가 작다. 베이비부머 세대 끝자락인 1966년생이 정년퇴직하는 내년부터는 선발인원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선임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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