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제조에 폐타이어 등 순환자원 재활용 늘려야"
가연성 폐기물 관리·에너지 회수
친환경 시멘트 생산 중요성 강조

시멘트 산업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친환경 시멘트 생산 방식인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등 순환자원 재활용’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12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가연성 폐기물의 직접 매립 및 소각은 금지돼야 하고 혼합 폐기물 선별을 통해 재료 재활용, 열분해 및 에너지 회수를 확대해야 한다"며 "시멘트 시설의 역할은 가연성 폐기물의 안정적 관리 및 에너지 회수를 위해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RINCs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폐기물 관리 전문가 그룹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한국폐기물순환자원학회와 일본폐기물자원순환학회, 태국 고형폐기물관리협회, 인도 국제폐기물관리·공기 및 수질협회, 호주 ARC산업변환 연구허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폐기물 관리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에서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개최됐으며,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로 구성된 한국시멘트협회도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현재 글로벌 시멘트 업계는 탄소감축을 위해 화석연료인 유연탄의 대체연료로 폐플라스틱 등 가연성 폐기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규제와 시민단체 등의 대기오염 주장 등으로 인해 순환자원 재활용율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은 “훨씬 적은 비용이 소요되는 유연탄 대체 순환자원 재활용, 저탄소 혼합 시멘트 확대,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 등은 이미 유럽 내에서 연간 3000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한국 시멘트 산업은 이미 높은 기술 전문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키 아타라시 일본 시마네대학 교수는 "화석연료인 유연탄 사용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데 이를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등 가연성 폐기물로 대체하고 있어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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