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기가 되는 경제학 [이지은의 신간: 드디어 만나는 경제학 수업]

이지은 기자 2025. 5.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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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경제학 수업」
복잡한 경제 용어와 이론
61가지 경제 필수 개념
사례 들어 친절하게 설명
경제 문해력 키우는 방법
이 책은 복잡한 경제 용어와 개념들을 현실에 대입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사진 | 연합뉴스]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 "기준금리 올린다는데, 내 대출 이자는 얼마나 오를까." "지금이라도 비트코인 사야 할까." 쏟아지는 경제 뉴스를 실생활과 접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금리·환율·주가 변동도 파악해야 하고, 글로벌 경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야 하며, 자산관리를 위해선 각종 투자 상품의 특성도 이해해야 한다. 알아야 할 게 많아도 너무 많다.

국내총생산(GDP)이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각종 경제지표는 물론, 양적 완화나 테이퍼링 같은 경제 용어까지, 경제는 복잡하고 어렵다. 그렇다고 이들을 단순한 뉴스거리처럼 흘려버릴 수도 없다. 재테크와 자산관리, 안정적 노후 준비까지, 경제는 우리 삶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미셸 케이건과 앨프리드 밀이 공저한 「드디어 만나는 경제학 수업」은 복잡한 경제 용어와 이론을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지식'으로 바꿔준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부터 최신 암호화폐 과세 이슈까지 각종 경제 뉴스를 해석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61가지 경제 필수 개념을 살펴본다.

저자들은 오랜 재무 컨설턴트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 경제 이론부터 행동경제학의 혁신적 통찰,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금융 현상까지, 경제를 읽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각종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여기에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같은 금융 위기 분석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미칠 영향도 예측한다.

저자들은 특히 '경제 문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 문해력이란 경제 현상을 정확히 읽고 해석해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능력으로,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제 삶에서 돈이 되는 판단력을 의미한다." 경제 문해력이 탄탄할수록 소비와 투자뿐만 아니라 삶의 중요한 결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일상의 모든 선택에 경제적 사고를 적용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연봉 5000만원을 제안하는 A회사와 4000만원을 제안한 B회사 중 어디를 선택할지 기회비용 계산하는 법, 집을 살지 전세를 구할지 금리 상승기에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방법, 주식시장 폭락 시 냉정하게 대응하는 전략 등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판매자에게 필요한 '소비자 심리를 이해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가격 전략'과 구매자에게 필요한 '가격 차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요령'도 알려준다.

경제 용어와 개념을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누고, 주제마다 독립적 소주제를 배치해 순서와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부분부터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소비 결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 방향들을 수록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경제학을 배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도구로 제시한다. 저자들은 "경제적 사고는 단순히 돈을 벌고 소비하는 것을 넘어 인생의 모든 선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이 책이 경제학을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에서 '내 삶을 변화시키는 무기'로 바꿔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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