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 부활…포항 송도해수욕장, 18년만에 재개장

김동용 기자 2025. 5. 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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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명사십리(明沙十里)'로 불렸던 송도해수욕장이 폐장한 지 18년 만에 백사장 복원 등 정비를 마치고 피서객을 맞는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송도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아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명품 해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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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04억 투입...백사장 복원 등 정비
새 랜드마크 ‘바다시청’도 6월말 준공
과거 송도해수욕장 전경. 포항시

한때 ‘명사십리(明沙十里)’로 불렸던 송도해수욕장이 폐장한 지 18년 만에 백사장 복원 등 정비를 마치고 피서객을 맞는다.

경북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이 올여름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송도해수욕장은 한때 연평균 12만명이 찾는 명소였으나, 1970년대 대규모 매립공사로 백사장이 유실되고 수질이 악화해 2006년 4000여명의 피서객을 끝으로 2007년 폐장했다.

이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총사업비 304억원을 들여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 방파제 3기를 설치하고 모래 15만㎥를 포설하는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길이 1.3㎞, 폭 50m의 백사장이 복원됐으며, 2023년 경북도의 실태조사에서도 연안 침식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포항시는 주차장, 친수공간, 다이빙대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질·토양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준비 끝에 송도해수욕장은 7월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 심의를 거쳐 송도해수욕장이 지정해수욕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해변의 새 랜드마크가 될 ‘바다 시청’도 주목된다. 총사업비 33억원이 투입된 이 건축물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약 85%다.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명현 송도해수욕장 상가번영회장은 “한때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였던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은 이를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주민들에게 단순한 해변 복원 그 이상의 의미”라며 “송도해수욕장 재개방이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송도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아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명품 해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바다시청 조감도.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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