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미국 이중국적 인질 1명 오늘 석방"

김동호 2025. 5. 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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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현지시간) 에단 알렉산더의 가족이 가자지구 국경에서 그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미국 이중국적 인질 에단 알렉산더(21)를 석방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시민권을 가진 시온주의자(이스라엘) 군인 에단 알렉산더를 오늘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석방 시점과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다.

알렉산더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했을 때 납치됐다.

전날 밤 하마스 정치국 고위 인사 칼릴 알하야는 "하마스는 휴전 달성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지난 며칠간 미국 행정부와 접촉했다"며 알렉산더를 풀어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알렉산더가 이날 정오께 풀려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면서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 석방 시점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가 곧 풀려난다는 소식에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으로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칸 공영방송은 미국 관리들이 신병 인계 절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하마스가 별다른 공개 행사 없이 알렉산더의 신병을 인계할 것으로 보인다는 하마스 측 소식통 발언을 전했다. 하마스는 앞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할 때마다 가자지구에 무대를 설치해 군중을 모아 선전용 석방 행사를 열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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