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18.46%로 늘려… “단순 투자”

김남희 기자 2025. 5. 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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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18%대로 끌어올렸다. 한진칼 2대 주주인 호반그룹은 주식 매입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밝혔으나, 한진칼 경영 참여에 뛰어들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B787-10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호반그룹 계열사 호반건설은 12일 계열사의 주식 추가 취득으로 한진칼 보유 지분이 17.44%(1164만5800주)에서 18.46%(1232만1774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이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계열사 ㈜호반은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3만4000주를 추가 매수해 한진칼 보유 지분이 0.15%(9만9000주)로 높아졌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64만1974주를 추가 매수해 한진칼 보유 지분을 6.81%(454만5947주)로 늘렸다. 현재 호반건설은 한진칼 지분 11.50%(767만6827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모회사다. 지난달 22일 기준 최대주주인 조원태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한진칼 지분 30.5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0.58%(706만2146주)는 한국산업은행 보유 지분으로, 한진칼과 한국산업은행이 공동보유 계약을 맺고 있다. 한진칼의 우호 주주인 델타항공도 지분 14.90%를 보유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2년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사모펀드 KCGI의 지분 등을 인수해 한진칼 지분을 늘려왔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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