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업무·상업시설 낙찰률 전국 최고···무슨 일이야?

오정은 기자 2025. 5.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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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4월 경매동향]
전월비 16.1%p 상승한 34.0%
응찰자 2.6명서 4.8명으로 증가
3회 유찰 동구 오피스텔 저가 매수
응찰자 몰린 탓···일시적 현상
울산지역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와 낙찰가율 추이.

지난 한달간 진행된 울산지역 업무·상업시설의 경매 평균 낙찰률과 응찰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이는 울산 동구의 한 건설사 소유의 오피스텔이 3회나 유찰되며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응찰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2일 발표한 '2025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울산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전달(17.9%)에 비해 16.1%p 상승한 34.0%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2.6명) 대비 2.2명이 증가한 4.8명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48.7%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국 8대 특·광역시 중 울산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이 꼴찌 수준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큰 상슥폭을 보였다.

4월 울산 주거시설 경매시장에는 총 115건의 매물이 나왔다. 이 중 38건이 주인을 찾아 낙찰률 33.0%를 보였는데 전국 평균(30.0%)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낙찰가율은 69.1%로 전국 평균(77.4%)에 한참 못 미쳤다.

울산 뿐 아니라 부산(73.3%), 대전(68.8%), 대구(70.4%)도 전국 평균을 밑돌며 전반적인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4월 울산지역 주거시설 유형별 낙찰가율.

주거시설 유형 중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2월 선호도 높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풀리면서 유난히 높게 집게됐는데, 지난 3월과 4월 83~4%의 낙찰가율을 보이며 80%대의 평년수준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특히 울산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한달 새 0.3% 상승해 지난 3월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던 수치를 소폭이나마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 유형별 낙찰률(낙찰가율)은 전달인 3월에 비해 △아파트 35.80%(83.70%)→37.30%(84%) △연립·다세대 46.20%(57.50%)→26.70%(56.10%) △단독·다가구·근린주택 21.10%(42.70%)→28.10%(52.40%)이다.

4월 전국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6,271건)보다 119건이 늘었다. 울산에서는 총 100건의 경매가 진행됐으며 이중 29건이 주인을 찾아 29.0%의 낙찰률과 41.6%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한편, 울산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경매건수는 울산 남구 소재지의 근린상가 건물로 23억 5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응찰자 수가 있었던 건물은 남구 선암동소재의 아파트로 총 33명의 응찰자가 있었고, 다음으로는 울산 동구 방어동의 오피스텔이 차례로 응찰자 수가 18명, 16명으로 많았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