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 취임연주회
‘라벨’의 세련된 섬세함과 ‘베를리오즈’의 대담한 상상력 그려내는 ‘Fantastique’한 만남

경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달 취임한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의 취임연주회 ‘Fantastique’로 관객을 만난다.
12일 부천필에 따르면 오는 14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프랑스의 서양 고전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쿠프랭의 무덤(Le tombeau de Couperin)’과 ‘볼레로( Bolero)’를 비롯해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의 ‘환상교향곡 14번(Symphonie fantastique, Op. 14)’을 통해 부천필과 페뤼숑이 만들어갈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연주회의 첫 프로그램인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은 원래 피아노 모음곡으로 작곡된 작품으로, 라벨은 6개 악장 중 4개를 관현악으로 편곡했다.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었던 만큼 오케스트라의 정교한 앙상블과 실내악적인 섬세함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목관악기들이 주요 선율을 맡아 곡의 분위기와 색채를 풍부하게 표현한다.
이어지는 ‘볼레로’ 역시 오케스트라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순한 리듬과 반복되는 선율 위에 각 악기 파트가 겹겹이 쌓이며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마지막 곡인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한 예술가가 사랑과 고뇌를 겪으며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감정의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해 각 악기 그룹이 극적으로 부각되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아드리앙 페뤼숑은 "이번 연주회가 ‘오케스트라를 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각종 예매처(NOL 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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