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체전 개막 앞둔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체육 균형발전이 실현되는 체전"

가평군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수에서 30위로 연천군에 이어 2번째로 작은도시다.
이로인해 2020년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와 2021년 제67회 대회 유치전에 잇달아 뛰어 들었지만 경기도체육회 이사회 투표결과 경기장 시설 등에서 고양시와 파주시에 밀려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2003년 제1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했던 가평은 3수 끝에 도종합대회를 유치해 오는 15일 제71회 도민체전 개막을 앞두고 있다.
도민체전 개막을 앞두고 육상 사전 경기가 진행된 10일 가평종합운동장에 있는 가평군 체육회를 찾아 지영기 회장에게 대회 개최에 대한 소회 등을 들어봤다.
그는 고생끝에 이번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시군의 유치경쟁이 치열해 우리에게 이제 차례가 온 것"이라고 담담하게 밝혔지만 이후 섭섭한 속내를 밝혔다.
경기도가 도내 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부르짖었지만 유치경쟁에서 대도시인 고양시와 파주시가 승리한 것이 균형발전이냐는 쓴소리를 했다.
지 회장은 "대도시 개최의 경우 도민체전이 어디서 하는지도 잘 모르는게 현실이지만 우리처럼 작은도시에서 개최하면 축제분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도민체전을 유치해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예년보다 많은 사전 경기를 치러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것에는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우리 도민체전의 꽃은 육상이라고 밝힌 그는 "육상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국제대회(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전국소년체전 일정 관계로 할 수 없이 처음으로 사전 경기를 치르는데 비까지 내려 악수가 생겼다"고 말했다.
사전 경기가 많으면 선수단의 이동이 잦아 불편하고 비도 내려 부상의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지만 단거리 전국 최강팀인 가평군청 여자 육상부 선수들의 경기를 보다 많은 도민에게 보이지 못한게 섭섭하다는 소리로 들렸다.
가평 도민체전의 의미에 대해서 그는 "체육 균형발전이 실현되는 체육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대회 개막에 앞서 보다 많은 각종 대회를 치르며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했다면 더 완벽한 대회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 회장은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개회식부터는 완벽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사전 경기가 예년보다 많은 것은 종목별 전국 대회 일정 등의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경기장 시설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지 회장은 체육회 중점 사업으로 군의 내수 경제를 최우선시하며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간 각종 대회만 30여개를 유치하는 한편 오랫동안 개최했던 3.1절 전국도로사이클대회도 출전 선수 감소로 반납하고 '그란 폰도' 대회로 변경, 개최 하고 있다.
그는 "군청 실업팀은 학교 엘리트체육과 연계한 사이클과 육상 팀이 있다"며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향후 볼링팀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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