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공군기지 에어쇼’ 관람객 귀갓길도 불편… 주최측 대책 마련 미흡

김종호 2025. 5. 12. 16: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오산공군기지 에어쇼를 관람한 시민들이 귀가하기 위해 미군부대 모린게이트에서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고 있다. 시민들은 귀갓길 셔틀버스 탑승에 2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했고, 송탄역과 서정리역으로 걸어가야 하는 경우도 많아 큰 불편을 겪었다. /독자 제공


‘감동은 잠시, 불편은 계속’.

미7공군 소속 51전투비행단이 지난 10일 주최한 오산공군기지 에어쇼(2025 오산 에어 파워 데이즈)가 악천후 속에서 대비 부족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실망(5월12일자 9면 보도)을 안긴 데 이어 이틀째 행사에서도 귀가 과정이 불편해 관람객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12일 관람객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쯤 미 공군 F-16 및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 등 에어쇼 공연 후 많은 관람객들은 귀가를 위해 공군기지 활주로 옆 도로 1.5㎞ 정도를 걸은 뒤 ‘모린게이트’를 거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가야 했다.

이날 오전 8시 행사장으로 가기 위해 수 ㎞를 걸어야 있던 많은 관람객들은 “귀갓길 셔틀버스 탑승에 2시간정도를 기다려야 했고 송탄역과 서정리역으로 걸어가는 길도 매우 힘들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에어쇼 이후 주최측이 귀갓길 관람객 분산 등의 조치를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며 “어린이와 여성, 연로한 어르신들은 오랜시간 걷느라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타 지역에서 온 관람객들도 “다시는 오산공군기지 에어쇼 공연을 보러 오지 않겠다”며 행사장 인근 주차공간 부족, 현장 운영 미숙, 관람객에 대한 배려 및 대처 능력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지역사회에선 이번 행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과감히 개선해 평택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감동과 공감, 참여는 키우고 불편은 해소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평택/김종호 기자 kikjh@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