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제르비 전화 러브콜 거절’ 황희찬 두고두고 아쉽다…마르세유는 ‘UCL 진출 확정→축제 분위기’

박진우 기자 2025. 5.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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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러브콜을 거절한 황희찬.

마르세유의 '명문가 기질'을 잘 살려낸 데 제르비 감독이다.

당시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지휘봉을 내려 놓고, 마르세유로 이적했는데 황희찬에게 직접 영상 통화를 걸어 그를 설득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게리 오닐 전 감독의 만류에 데 제르비 감독의 러브콜을 끝내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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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티 아우나

[포포투=박진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러브콜을 거절한 황희찬. 그의 선택이 두고두고 아쉽다.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르 하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에서 르 아브르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르세유는 승점 62점으로 2위를 기록,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마르세유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르 아브르전 직전까지, 마르세유는 2경기를 남겨 놓고 있었는데 UCL 진출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는 3위까지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니스, 릴, 스트라스부르가 턱 끝까지 추격했다. 마르세유는 필승을 거둬야 했다.


르 아브르는 마르세유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전반 내내 르 아브르를 압도했고, 끝내 후반 11분 아민 구이리의 선제골이 터졌다. 마르세유는 후반 21분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40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끝내 후반 추가시간 9분 구이리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까지 더해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마르세유는 1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다음 시즌 UCL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은, 시즌 중반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잘 이겨내고 UCL 진출권을 선물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리그 8위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던 팀을 제대로 개편했다. 마르세유의 ‘명문가 기질’을 잘 살려낸 데 제르비 감독이다.


황희찬의 결정이 두고두고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역대급 시즌’을 보내며 주가를 높였다. 당시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지휘봉을 내려 놓고, 마르세유로 이적했는데 황희찬에게 직접 영상 통화를 걸어 그를 설득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게리 오닐 전 감독의 만류에 데 제르비 감독의 러브콜을 끝내 거절했다.


이후 황희찬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겹쳐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하는 상태다. 특히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최근 전술 상 황희찬보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기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직접 피력하기도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를 거절한 선택이 두고두고 아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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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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