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청년 과소 대표…젊은 세대 문제 과감히 다루겠다"
국힘 '빅텐트론'엔 선 그어…"김문수와 이념 달라"
"이재명, 돈 퍼주는 데 특화…세입보다 세출 더 많을 것"
서울 청계광장서 첫 집중 유세…이날 오후 7시 예정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연세대학교를 찾아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면 어느 정부보다도 젊은 세대의 문제를 과감한 방식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부터 청년 표심을 겨냥한 '학식먹자 이준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5번째 방문지로 연세대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정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회관 지하 식당 '맛나샘'에서 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먹고 "전국을 돌며 젊은 세대를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건 정치권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과소 대표 돼왔던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떠나야 할 세력들을 떠나보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의 늦은 노동시장 진입 시기와 교육 제도 문제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사회 진출 연령 같은 경우 남성과 여성 공히 낮춰야 한다"며 "교육 기간이 단축돼야 하고 수능 시험도 여러 번 볼 수 있게 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청년 주거와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도 "젊은 세대가 집을 사기 편하도록 59㎡형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청약 제도에 있어서도 다자녀 특별 공급을 최우선으로 많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빅텐트' 구상에는 재차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빅텐트는 자유통일당과의 빅텐트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해달라"며 "개혁신당은 김문수 후보의 이념적 성향과 결코 호환되지 않는 가치관을 따르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대북정책과 외교·안보 구상도 기존 보수 진영의 기조와 차별화된 '새로운 보수' 노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미국이 무조건 옳다는 방법으로 더 이상 갈 수 없을 만큼 자국 우선주의로 가고 있다"며 "우리도 미국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핵무장이나 핵탄두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추진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한반도 주변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가 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고립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SLBM으로 침투해 공격하는 상황 등은 명확하게 방어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잠수 전력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처럼 오커스 필러 1(AUKUS Pillar 1) 협의체를 통해 핵잠수함 획득 시도를 해야 한다"며 "핵잠수함은 핵탄두 탑재가 아닌 방어를 위해 필요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공약을 겨냥해 "이재명 후보는 돈 퍼주는 데 특화된 분"이라며 "거둬들이는 것보다 훨씬 많이 퍼주는 것으로 최종 계산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두고는 "검찰과 법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피해의식에 대한 입장 발표 같다"며 "복수 행위로 비칠 만한 행동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첫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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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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