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무조건 성공”...7조 몰리며 청약 흥행한 달바글로벌, 승무원 미스트 뭐길래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5. 5.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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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억 ‘짠물’ 공모… 미래만 청약
경쟁률 1112.03대1 ‘흥행 성공’
[사진=달바글로벌]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 기대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달바글로벌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7조원을 모았다. 달바글로벌은 이른바 ‘승무원 미스트’로 잘 알려진 비건 뷰티 브랜드 기업이다. 불안정한 외국인 투자심리로 조 단위 공모주 ‘대어’가 줄줄이 좌초하는 상황에서도 달바글로벌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이 지난 9일과 12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은 1112.03대 1을 기록했다. 그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7조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0.8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가운데 희망범위 상단인 6만6300원을 제시한 곳이 91.1%였으며, 이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곳도 7.82%에 달했다. 특히 8만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곳도 2.83%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장기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수요예측 당시 해외 투심 잡기에 실패하며 공모를 결국 철회한 점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참여기관 가운데 24.2%에 해당하는 539곳이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곳이 이중 192곳이나 됐다.

달바글로벌의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비중은 32.7%로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이 잇달아 성공한 데엔 시장친화적 공모구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우선 달바글로벌은 공모 규모를 상장예정주식수(1206만9665주)의 5.4%(65만4000주)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통상 신규 상장 기업들이 20~30%를 공모하는 점과 대비된다. 또한 공모가 6만6300원 기준 시가총액은 8002억원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안팎이다. 현재 상장 화장품 브랜드 기업 평균 PER이 15배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K뷰티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 호조도 긍정적이었다. 코스닥 상장을 타진하고 있는 미용 의료기기 기업 바이오비쥬 역시 지난 8~9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133.52대 1로 흥행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22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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