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살았던 집이라고?”… 美 시카고 집 3억 매물 나왔다가 철회

민영빈 기자 2025. 5. 12. 16: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오 14세가 유년기 보낸 시카고 집 매물로 나와
매입 문의 쇄도하자 집주인 매물 등록 철회
레오 14세 교황이 어린 시절 거주했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돌턴의 주택. /유튜브 'ABC 7 Chicago' 갈무리

미국 시카고에서 매물로 나왔던 한 주택이 새 교황 레오 14세의 유년기 거주지로 밝혀지면서 매물 등록이 철회됐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 있는 주택이 19만9000달러(한화 약 2억8000만원)에 매물 목록으로 올라왔다. 면적 약 111.4㎡ 규모의 이 벽돌 주택은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돼 있었다.

해당 집이 유명해진 건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 이후부터였다. 새 교황 레오 14세가 어린 시절 이곳에서 자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입 문의가 쇄도했다. 지난 8일 오전부터 집을 사겠다는 연락이 7~8건 들어왔고, 결국 집주인은 고민 끝에 매물 등록을 철회했다.

중개를 맡은 부동산 중개인 스티브 버드직은 “교황이 자란 집이라는 사실을 집주인이 몰랐다”며 “집주인은 매우 놀라워했다. 복권에 당첨된 것보다 더 대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개인 버드직은 “집주인이 주택을 계속 소유할 수도 있지만 교황 레오 14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나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임대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여전히 일리노이주에 살고 있는 레오 14세의 형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