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李 광화문 출정식→수도권→중원벨트 집중 공략..초반 기선제압 나섰다
"정치는 결국 실천"…기조연설서 '싸움 아닌 국민 삶' 강조
첫날부터 광역권 순회…'기세 선점' 노린 발품 유세



경기도 의정부에서 온 66세 전업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TK(대구·경북) 출신이라 이재명을 좋게 보지 않았지만 요즘은 경제도 그렇고 뭔가 제대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통령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주식 투자하다 손해 봤다던데 우리 같은 개미 투자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 은평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30대 여성 B씨는 "3년 전 (민주)당원에 가입했지만, 지난 12·3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유세 현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반응하는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는다"며 "자영업자 대책이나 주 4.5일제 같은 현실적인 이슈는 꾸준히 밀어붙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엄 및 탄핵정국이후 정치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2·30대 수도권 여성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한 때 서비스업에 종사하다 현재 휴직 중이라는 32세 여성 C씨는 "정치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후보가 밑바닥부터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신뢰가 생겼다"며 "정치 경력보다 실제 경험이 많은 사람이 청년 문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선대위 출정식은 청년 유세단 '시너지팀'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사회는 백승아·박주민 의원이 맡았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김민석·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 중 일부도 참석해 내란종식의 마침표가 정권교체이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 등을 강조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 경찰 병력이 집결해 있었고, 일부 시민은 가족 단위로 앉아 유세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정치적 고향, 경기도에 오니 정말 반갑다"며 "성남을 바꿨고 경기도를 바꿨고, 민주당도 바꿨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써야 한다. 특정인의 명예나 사적 복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두가 공정하게 취급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동탄 유세 직후 대전으로 이동해 오후까지 첫날 강행군 유세를 이어가는 등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충청벨트를 훑었다. 이 후보의 첫날 유세 동선을 보면 '발품'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유세 장소 또한 도심 상권, 역세권, 신도시 중심지를 고르게 아우르며 '생활 밀착형'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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