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배] "깔끔한 진행이 최우선"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한 충북농구협회 심판부의 노력

제천/서호민 2025. 5. 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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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용 충북농구협회 심판위원장
[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앞으로도 심판부를 대표해 충북농구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

제천시농구협회와 충청북도농구협회는 지난 10일과 11일 충청북도 제천시 일대에서 제8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역시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엄태용 충청북도농구협회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충청북도농구협회 소속 심판들이 나섰다.

전국 단위 생활체육 농구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 임하는 충청북도농구협회 심판부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심판들이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에게 일일이 대답해줄 의무는 없지만 이번 대회에 심판으로 나선 충청북도농구협회 심판부는 최대한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선수들의 불만을 최소화 했다.

특히, 선수들이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고 격하게 항의해도 최대한 자세히, 왜 그런 판정이 나왔는지 설명하며 선수들의 이해를 돕는 모습은 여타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선 선수와 심판 사이에 얼굴을 찌푸릴 만한 상황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11일 제천체육관에서 만난 엄태용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풍호배의 심판을 맡게 됐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4개소에서 대회가 진행되다 보니 충북농구협회 심판부에 소속된 11명의 인원으로는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거라 판단해 각 시도 농구협회 소속 심판들을 몇 명 섭외해 총 27명이 이번 대회 경기 진행 하는 데 수고를 해주시고 있다"라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생활체육농구메카 제천은 유소년, 동호회농구 등 생활체육농구대회가 매달 간격으로 우후죽순으로 열리고 있다. 충청북도농구협회 심판들은 제천에서 대회가 열리면 주말을 반납한 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대략 4개월 정도 준비했던 것 같다.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서는 심판 섭외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올해 초 청풍호배 대회 일자가 확정되자마자 몇 달간 품앗이마냥 전국 각지를 돌며 각 시도에 있는 베테랑급 심판들을 섭외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대구, 충남소속 심판분들께서도 와주셨다.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판정) 선수들은 항상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그 아쉬움을 최소화하고자 우리 역시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박진감 넘치고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몸싸움을 관대하게 판정하는 이른바 '하드콜'을 전격 도입해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생활체육농구에선 이 같은 하드콜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을까.

엄태용 위원장은 “충청북도농구협회 기준, 프로농구에서 하드콜이 대세라고 해서 생활체육농구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려고 하지는 않는다. 누가봐도 파울이면 파울이고, 파울이 아니면 아닌 것이다. 기존에 있던 룰에 입각해서 최대한 부상 없이 깔끔하게 진행을 하려고 한다. 물론 충북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오신 심판도 있기 때문에 판정을 내리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심판들끼리도 소통을 통해 기준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북농구협회는 전국 시, 도 농구협회 통틀어 유일하게 ‘심판 이사’라는 직함을 두고 있다. 그만큼 심판부나 경기부에 관심이 많고 시를 비롯해 협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있다"며 "협회와 경기부, 심판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기 때문에 모든 대회가 매끄럽게 잘 진행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심판부를 대표해 충북농구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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