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재설정' 내놨지만…"바쁜데, 매장 방문 불편"
SKT "비대면 유심 교체·재설정, 스팸·오류 가능성"

SK텔레콤이 유심 재설정을 선보인 첫날, 일부 직영점·대리점에선 이에 대해 별도로 설명하지 않거나 유심 교체를 권하는 등 홍보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유심 재설정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라고 강조하지만, 소비자 불신도 여전해 유심 부족 사태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심 교체·재설정 모두 매장을 방문해야 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잇따른다.
SKT가 유심 재설정을 도입한 12일, 서울 종로구 T월드 매장에 유심 재설정을 문의하자 "출시 첫날이라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며 유심 교체를 권했다. 일부 매장에선 유심을 교체하러 온 가입자에 유심 재설정을 설명하지 않았다.
SKT는 고객에 유심 교체와 재설정 선택권을 제공해 유심 물량 부족 사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정작 매장에서 유심 재설정 홍보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SKT는 유심 재설정 고객은 향후 매장에서 유심을 1회 무료로 바꿀수 있게 했다. 대리점 입장에선 일을 두 번 하는 셈이어서 홍보에 소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심 재설정에 대한 소비자 불신도 팽배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부에서 유심 재설정에 유심 교체와 동일하다고 인증해주기 전까진 믿기 어렵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심 교체가 답"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다만 SKT는 유심을 비대면으로 개통할 경우 피싱·스미싱 공격이 늘어날 수 있는 데다, 유심 재설정은 오류가 생길 수 있어 매장 방문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리점이 없는 알뜰폰엔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SKT는 유심 교체 대기열이 빠르게 줄 수 있도록 문자발송 대상을 확대한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예상보다 문자를 받고 매장에 오는 분들이 적어 물량의 120~130%까지 안내를 확대하고 있다"며 "유심만 보내면 끝이 아니라 그 뒤에 처리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복잡해 이를 간편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 이런 부분이 준비가 되면 비대면 교체도 추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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