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탐지수는 이제 ‘탐욕’으로...버핏은 주식 비중 더 줄여
미국 증시의 공포탐욕지수가 ‘탐욕’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해서웨이는 관세 정책이 본격화 하기 이전에 주식 보유량을 더 줄이고 미국 국채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CNN비즈니스의 공포·탐욕지수는 9일(현지시간) 62를 기록하며 ‘탐욕’ 구간에 들어섰다. 지난달 초 지수가 ‘극심한 공포’ 구간인 4까지 떨어진 뒤 한달만에 다시 탐욕까지 올라선 것이다. CNN비즈니스가 S&P 500의 상승 여력 등 7개 지표를 활용해 집계하는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심한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심한 탐욕’을 뜻한다.
실제로 최근 한달 동안 나스닥 지수는 9일 기준 6.52% 오르며 1만8000선에 근접한 1만7928.92로 마감했다. S&P500도 같은 기간 4.7% 오른 5659.91로 마감하며 5700선에 근접했다. 지난달 8일 나스닥은 1만5000대 초반까지 밀렸고, S&P500도 같은날 5000선이 무너진 바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며 증시 하락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많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가 향후 수개월 내 20% 이상 하락할 수 있다”며 “영국과의 협상 등 일부 무역협정이 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관세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최고 투자 전략가도 “협상이 현실화되면 주가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초기에는 관세가 처음 제안된 수준만큼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있었지만, 결국 총 6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사실상 세금이 부과되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상호 관세 조치가 공식화하기 이전에 이미 주식 보유량은 더 줄이고 미국 국채 보유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버크셔해서웨이가 현재 미 국채를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가장 많이 들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버크셔의 단기 국채 보유액은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해 3월 말 기준 3140억 달러(439조4000억 원) 규모에 이른다고 봤다. 전체 단기 국채 발행 잔액의 5%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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