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내일은 끝낸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LG 타마요(오른쪽)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SK 나이츠와의 4차전 경기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홈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겠다는 LG의 바람은 SK의 강한 저항에 가로막혔다. 이날 패배에도 LG는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며, 남은 세 경기 중 한 번만 승리하면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LG는 1쿼터 슛 난조에 시달렸다. 경기 시작 1분 8초에 마레이의 2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SK에 연속 9실점했다. LG는 1쿼터 2점슛 8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했으며, 3점슛 10개 중 2개만 림을 가르는 등 야투 성공률 22%에 그쳤다. 반면 SK는 2점슛 6개(7개 시도), 3점슛 3개를 성공하면서 야투 성공률 60%로 1쿼터를 26-10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에도 공격이 원활하지 않자 조상현 감독은 2쿼터 종료 6분 27초를 남겨놓고 전반 작전시간 2개를 모두 사용했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은 33%에 그쳤고 실책도 4개 기록했다. 1쿼터 뜨겁게 타올랐던 SK의 야투 성공률도 32%에 머물렀으나 실책은 하나도 없었다.
다만 1쿼터에 침묵했던 칼 타마요가 2쿼터에 3점슛 1개를 넣는 등 6득점했다. LG는 전반을 23-42, 19점 뒤진 채 마쳤다.
LG는 28-47로 뒤진 상황에서 마레이의 2점과 자유투 등으로 연속 5득점하면서 33-47로 추격했다. 하지만 김선형의 3점, 힉스의 2점에 이은 파울자유투, 오세근의 3점 등 연속 9실점하면서 34-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37-58로 뒤진 경기 종료 8분 21초 전 마레이를 먼로로 교체했으며, 7분 10초 전 양준석을 빼는 등 5차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LG는 2점슛 성공률(23%-48%), 3점슛 성공률(26%-32%), 리바운드(39-45), 블록(1-5) 등에서 뒤졌으며, 실책은 10개로 SK(8개)보다 많았다. 속공 득점에서도 3점에 그치며 SK(9점)에 뒤졌고,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두번째 찬스에서 9득점하고 18실점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LG는 마레이만 10득점(13리바운드)으로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초반이 안 좋았고 집중력 등에서 완패했다. 한 경기 진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분석해 다음 경기에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