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의 맨유, 끝없는 추락…웨스트햄에 0-2 패배 후 16위로 곤두박질, 강등 그림자 드리운 역사적 굴욕

이민재 기자 2025. 5.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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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10승 9무 17패로 승점 39에 머물면서 리그 20개 팀 중 16위로 내려앉았다.

맨유는 이미 2023-24시즌의 14패를 넘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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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10승 9무 17패로 승점 39에 머물면서 리그 20개 팀 중 16위로 내려앉았다.

순위표에서 맨유 아래에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18~20위 입스위치,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 22), 사우샘프턴(승점 12)과 오는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맞붙게 될 17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38)가 전부다.

맨유는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내치고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충격 요법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7패 중 13패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당한 것이다.

2020년 3월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하며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고, 2023-24시즌엔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성적 부진에 지난해 11월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초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맨유를 부활시키는 듯했으나 이후 연패에 빠졌고,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이미 2023-24시즌의 14패를 넘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에도 17패는 1973-74시즌 20패 이후 51년 만의 리그 최다 패배다. 당시 맨유는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승리 시 승점 3을 주는 방식 아래에서 맨유는 1930-31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42경기에서 승점 29를 얻는 데 그치면서 역시 강등됐다.

맨유는 현재 리그 7경기 무승(2무 5패)을 기록 중이다. 이는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연속 경기 최다 무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1992년 9월부터 11월까지 5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간 적이 있다.

아모림 감독은 웨스트햄전 패배 후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거대한 클럽이라는 느낌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가 경기에서 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고, 더 이상 그런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면 그것은 빅 클럽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고는 "모두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나는 나 자신과 클럽 및 팀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은 "구단 역사상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거취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한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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