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침대 밑 달러’ 얼마나 있길래?…아르헨, 활용 방안 발표

KBS 2025. 5. 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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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아르헨티나로 갑니다.

아르헨티나에선 미신고 자산을 '침대 밑 달러'라고 부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민들이 보유 중인 이 '침대 밑 달러'의 활용 방안을 발표합니다.

국민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달러 등 자산을 은행에 입금하지 않고 침대 매트리스 밑에 숨기면서 붙여진 이름, '침대 밑 달러'.

여기에는 해외 조세 회피처의 계좌 내 자산 등 모든 은닉 현금자산이 포함되는데요.

아르헨티나 국민의 미신고 달러 보유 규모는 2,712억 달러, 우리 돈 약 379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미신고 자산은 보통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 사면 조처를 통해 양성화 과정을 거쳐왔는데요.

2023년 12월 취임한 밀레이 정부도 '블랑께오'라는 이 양성화 조처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이런 절차도 거치지 않고 세금 조사의 위험 없이 미신고 달러를 쓸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한다는 겁니다.

현지 언론은 밀레이 정부가 내년에 갚아야 할 외채 규모가 250억 달러, 우리 돈 약 35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시중에 풀리는 침대 밑 달러를 매입해 외환보유고를 늘리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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