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유튜버·교수가 벌인 치열한 접전…한강 '멍때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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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상을 지배하고자 왔는데 멍때리기 대회를 지배해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5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80팀(126명)이 참가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펑크 록 밴드 '포고어택' 멤버들 우승을 차지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렸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단체로 체조를 한 후 오후 4시15분쯤 본격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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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대1 경쟁률 뚫고 80팀(126명) 참가…90분동안 '멍때리기' 승부

"오늘 세상을 지배하고자 왔는데 멍때리기 대회를 지배해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5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80팀(126명)이 참가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펑크 록 밴드 '포고어택' 멤버들 우승을 차지했다. 포고 어택 멤버들은 "1등할 것 같다는 예언을 지키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렸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하지 않고 멍때리기를 겨루는 대회다. 15분 단위로 심박수를 측정해 작성한 그래프와 시민 투표 점수(예술점수)를 종합해 등수를 정한다. 시민들의 예술점수로 상위 10개 팀을 뽑은 후 심박수가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심박수가 떨어지며 그래프의 진폭이 적은 팀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 예술점수는 높지 않지만 심박수를 일정하게 유지한 팀에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단체로 체조를 한 후 오후 4시15분쯤 본격 시작했다. 첫 기권자는 대회 시작 20여분만에 나왔다. 라마 인형탈을 쓰고 참석한 유튜버 '김라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그는 "시작할 땐 많이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기체조 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번 출전해보니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 결과 우승을 차지한 포고오택에 이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싸가족'팀(권형준·이보경씨)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객원교수 한치호'씨다. 특별상은 현역 공군 장병들이 받았다.
참가자들이 대회 현장에 마련된 보드판에 적어 놓은 참가사유와 포부를 보면 "입시 스트레스를 날리러 왔다" "성인이 된 후 멍때릴 시간이 없다" "평소에 쉴 여유가 없다" 등이 적혀 있다. 서울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대회를 열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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