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정계은퇴 안타까워"

김의영 기자 2025. 5.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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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정계 은퇴 후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라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홍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하지만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한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특히 좌우통합정부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강국을 위한 규제 혁신, 첨단기술 투자 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냐.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든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며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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