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폐업...마산 합성동 '아 옛날이여'

이원재 기자 2025. 5.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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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 없이 버스를 타고 내리는 직장인들과 삼삼오오 몰려다니던 학생들로 떠들썩하던 곳. 마산 최대 상권,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이야기입니다. 이곳은 지금 도시와 함께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늘 금요일밤은 합성동의 현실을 담담히 기록합니다.

한때 허허벌판이던 합성동. 1977년 마산역, 1979년 시외버스터미널이 각각 확장 이전하면서 70년대 교통의 요지로 급부상한 일이 상권 형성의 계기였습니다. 기차와 버스를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유동 인구가 몰렸고, 한일합섬과 수출자유무역지역 입주 기업들이 마산 경제를 이끌며 외부 인구도 끌어들였습니다. 지상에는 영화관과 프랜차이즈 중심의 먹을거리, 놀거리. 지하상가에는 의류 매장이 밀집해 이중 구조를 이뤘죠. 특히 2000년대 이후에는 문화 소비를 주도하는 젊은이들로 항상 북적이던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거리 풍경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떠들썩하던 인파는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고 '임대문의'라고 써 붙인 점포는 갈수록 늘어만 갑니다. 상권의 쇠락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가 인기 프랜차이즈 매장의 폐점인데요. 지난 2월, 스타벅스 마산터미널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100곳 이상의 새 점포를 낼 계획이지만, 동시에 기존 점포도 정리하고 있다는 뜻이죠. 맥도날드 합성점은 2년 전 벌써 간판을 내렸습니다. 이 두 매장 자리는 아직도 주인 없이 공실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출연: 이원재 기자

촬영: 이창우 기자

편집: 이창우 기자

제작: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