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대구, 15일부터 폭염 대비 ‘응급실 감시체계’ 돌입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지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시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21곳과 협력해 응급실을 찾는 온열질환자 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외부에 알릴 계획이다. 대구시는 관계기관 간 폭염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국내 온열질환자 수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의료기관 응급실을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3704명(추정사망자 34명 포함)에 이르렀다. 대구에서도 67명(추정사망자 1명 포함)이 온열질환자로 분류됐다.
전년도(2023년)와 비교해 전국 31.4%, 대구 13.6%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역시 기상청은 3개월 전망치를 통해 5~7월 모두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닷새 빨리 응급실 감시체계에 나선 이유다.
대구시는 신고된 온열질환자 10명 중 8명(80.1%)이 야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주요 발생 장소는 작업장(31.7%)과 논·밭(14.3%), 길가(9.8%) 등의 순이었다. 새벽 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6시를 제외하고는 고루 온열질환자 발생이 보고됐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특히 실외 작업자와 어르신,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면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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