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김형빈의 3점 2개, 변수를 창출한 옵션

손동환 2025. 5. 12. 15: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형빈(200cm, F)이 변수를 만들었다.

서울 SK는 2024~2025 챔피언 결정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패했다. 남은 4경기 중 1경기만 패해도, 2024~2025시즌을 준우승으로 종료해야 했다. 게다가 4차전을 내줄 경우,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의 우승 세레머니를 바라봐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SK 선수들은 필사적이었다. 전희철 SK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다만, 전희철 SK 감독은 지난 11일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직전 전 “(시리즈 내내) 찬스는 났는데, 마무리가 안 됐던 거다. 그래서 ‘슛 성공률’이 높아져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선수들이 편하게 던져야 한다”고 했다. ‘마무리’를 강조하되, 선수들을 편하게 했다.

SK 선수들도 밑질 게 없었다. 밑질 게 없었던 SK 선수들은 공격적이었다. 1쿼터 종료 4분 38초 전 두 자리 점수 차(15-5)로 앞섰다. LG의 첫 번째 타임 아웃까지 유도했다.

그리고 김형빈이 처음 코트를 밟았다. 김형빈의 첫 번째 임무는 칼 타마요(202cm, F)를 막는 것이었다. 3차전까지 타마요의 스피드와 돌파에 당했기에, 김형빈은 심기일전했다.

김형빈은 수비 성공 이후 달렸다. 자밀 워니(199cm, C)의 패스를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다. 비록 레이업을 놓쳤으나, 유기상(188cm, G)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음과 동시에, 슛 감각을 예열했다.

김형빈은 타마요를 끈질기게 했다. 달라붙는 수비로 타마요의 힘을 빼놓았다. 타마요의 공격력을 억제시켰다. 김형빈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냈기에, SK도 26-10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김형빈은 그 후에도 궂은일을 신경 썼다. 2쿼터 종료 4분 29초 전에도 그랬다. 공격 리바운드로 LG 선수들을 허탈하게 했다. 김형빈의 공격 리바운드는 안영준(195cm, F)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연결됐고, SK는 33-14로 더 크게 달아났다.

활동량과 궂은일에 집중했던 김형빈은 2쿼터 종료 1분 51초 전 최원혁(182cm, G)의 패스를 받았다. 주저없이 던졌다. 김형빈의 자신감이 3점으로 연결됐고, SK는 40-19로 달아났다. LG의 힘을 더욱 빼놓았다.

SK는 3쿼터를 42-23으로 시작했다. 그렇지만 남은 시간을 고려했을 때, 3쿼터 초반을 잘 치러야 했다. 3쿼터를 10점 이내의 우위로 마친다면, 쫓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형빈이 중요한 임무를 해냈다. 3쿼터 시작 1분 23초 만에 45-23으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한 것. 김형빈의 두 번째 3점은 LG의 힘을 완전히 떨어뜨렸고, SK는 73-48로 완승했다. ‘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1~3차전 패배 팀 중 최초 4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김형빈은 16분 20초 동안 8점(3점 : 2/4) 5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효율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전희철 SK 감독의 지시사항을 제대로 이행했다. 찬스 때 주저하지 않고, 자신 있게 던졌다.

그렇기 때문에, SK는 기적의 시작점을 마련했다. 4차전을 이겼기에, 더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좋은 분위기 속에 홈 코트로 돌아왔다. 수많은 ‘공주(SK 팬들을 지칭하는 단어)’ 앞에서 5차전을 치를 수 있다.

한편, SK와 LG의 5차전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tvN SPORTS가 현장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