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원사이드하게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은 두산
2024-25시즌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최대 화두는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두산의 10연패 달성이었다. 10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두산 윤경신 감독은 9연패를 달성하자마자 10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서둘러 밝히기까지 했다. 그런 만큼 두산의 10연패 달성은 달성하더라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뉴스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론적으로 두산은 지난 3월 16일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남시청을 꺾으면서 정규리그 10연속 우승을 확정했고, 4월 26일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SK호크스에 26-22로 이기면서 2승 1패로 통합 우승 10연패를 달성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처럼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이변 없이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통합 10연패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모든 구기종목 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기록이다.
두산은 지난 2023-24시즌에는 18승 3무 4패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20승 5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 비해 무승부가 사라지고 승과 패가 늘었다. 하지만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하고는 남은 경기는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면서 첫 연패를 기록했기에 패가 늘어난 데에는 큰 의미가 없다.

이상은 맥스포츠 핸드볼 전문 해설위원은 “두산은 이번 시즌 공격, 수비 다 너무 잘 이루어졌다. 특히 수비에서 조직적으로 너무 잘 이루어진 데다 골키퍼의 좋은 선방까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속공도 잘 이루어졌고, 팀이 어려울 때 정의경 선수가 잘 풀어주면서 이름값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총 678골을 넣어 하남시청에 이어 2위, 실점은 598골로 유일하게 600골 이하로 실점했다. 평균 27.12골을 넣었고, 23.92골을 내줬다. 공격과 수비 모두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수비가 더욱 강력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를 돌아보면 상황에 따라서 공격과 수비에 방점을 두었다.
먼저 초반 8연승을 질주하면서는 공격적인 모습(득점 평균 27.7골, 실점 평균 23.7골)을 보였고, SK호크스에 첫 패배를 당하고는 수비에 치중(득점 평균 25골, 실점 평균 22.8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 추격하던 SK호크스가 연패를 기록하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 다시 공격적인(평균 득점 28.6골, 평균 실점 24.1골) 플레이를 보였다.
유일하게 인천도시공사에 2패를 기록했고, SK호크스와 하남시청, 충남도청에는 각각 1패씩, 상무 피닉스에는 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하남시청에도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면서 극복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김연빈이 118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정의경이 102골을 넣었는데 두 선수가 중거리 슛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86골을 넣은 이한솔은 속공과 7m 드로를 책임졌고, 81골을 넣은 강전구는 중거리, 돌파, 6m 등 전천후의 모습을 보였다. 71골을 넣은 김진호도 중거리 슛에 강했고, 49골을 넣은 김민규는 피벗 플레이를, 35골을 넣은 조태훈은 윙을 책임졌다. 포지션별로 확실한 득점원을 보유하면서 고른 득점을 기록했고, 이성민과 고봉현은 수비를 전담하며 두산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조은희 맥스포츠 해설위원은 “선수들 개개인을 평가한다면 두산이 제일 좋은 팀은 아닌데 끈끈한 조직력이 우승하게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확실히 튼튼하다. 공격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실책이 늘었다. 수비가 탄탄하고 골 결정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보니 속공보다는 지공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데도 다른 팀들이 넘어서질 못했다. 재미적인 부분에서는 좀 아쉽지만, 대신 실속을 챙긴 시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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