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스트리머에 “더럽다 꺼져”···프랑스 검찰, 가해 남성 수사 착수
김희진 기자 2025. 5. 12. 14:45
욕설하고 휴대전화 가격한 뒤 사라져
“성차별적 모욕·인종차별적 가중 폭행”
프랑스에서 스트리머 진니티를 공격한 행인. 진니티 영상 갈무리
“성차별적 모욕·인종차별적 가중 폭행”

한국인 여성이 프랑스 길 한복판에서 현지인에게 공격을 당해 프랑스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1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진니티가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다 공격당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툴루즈 시내를 휴대전화로 비추며 소개하던 진니티의 뒤로 전동 킥보드를 탄 한 남성이 다가와 “뭘 원하냐. 더러운 창녀. 꺼져라”라고 욕설을 했다. 이후 진니티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가격한 뒤 사라졌다.
진니티는 “대체 무슨 상황이냐. 도둑은 아니고 미친 사람”이라며 “나는 그 남자를 찍고 있던 게 아니고 여긴 공공장소”라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를 접한 프랑스인들은 진니티에게 사과와 위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툴루즈 검찰은 가해 남성에 대해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툴루즈 검찰청의 다비드 샤르마츠 검사는 르피가로에 이 사건이 성차별적 모욕 혐의와 인종차별적 가중 폭행죄로 다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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