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문경찻사발축제, 흥행과 콘텐츠 모두 잡았다…관람객 24만명

황진호 기자 2025. 5.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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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맞춘 일정 조정…패스권 개편과 가족체험 콘텐츠 눈길
KTX 연계 교통 인프라·현장 운영 개선으로 축제 완성도 한층 높아져
2025년 문경찻사발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2025년 문경찻사발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올해 축제는 시기 조정과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총 24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축제의 본질인 '도자기'와 '찻사발'이라는 전통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운영 전반에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4월 말 개최되던 축제 일정이 올해는 5월 초로 조정되면서 황금연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마련된 체험형 콘텐츠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더욱 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025년 문경찻사발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지역경제 연계한 패스권 개편…전역 소비 유도

올해 축제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축제패스권의 전면 개편이었다. 문경사랑상품권과 지역 관광지 할인권을 결합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야외 방탈출, 요장 투어 등 전시장을 넘어선 프로그램 설계는 축제 공간을 문경 전역으로 확장시켜, 체험의 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함께 끌어올렸다.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확장…참여도 상승

축제의 또 다른 핵심 타깃은 가족 관람객이었다. 저잣거리 흙·나무 놀이터, '찻사발 오징어 게임', 한복 체험, 셀프노래방 등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견인했다. 특히 어린이날을 기념한 EBS 캐릭터 뮤지컬과 어버이날 기념사진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정서적 만족을 끌어내며 체류시간을 연장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키오스크와 로드사인 도입…현장 관람 동선 개선

축제장은 기존보다 한층 넓어진 관람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정비했다. 정보 키오스크와 바닥형 로드사인 도입은 자칫 복잡할 수 있는 오픈세트장 관람에 명확한 이동 가이드를 제공하며, 관람객의 불편을 줄였다. 이는 관람 흐름의 분산과 만족도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쉼터 및 휴게시설 보강…체류시간 연장 유도

작년 축제에서 지적된 쉼터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도 눈에 띄었다. 광화문 주무대와 저잣거리 일대에 쉼터를 확충하고 먹거리 공간을 연계한 구성은 관람객의 휴식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머무는 시간을 늘렸다. 이 같은 변화는 축제 운영에 있어 관람객 동선·심리 분석을 적극 반영한 사례로 평가된다.

2025년 문경찻사발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접근성 제고 위한 교통 인프라 활용

2024년 말 개통된 KTX 문경역과 무료 시내버스를 연계한 교통 전략도 효과적이었다. 수도권 관람객 유입이 수월해졌고, 특히 주말·공휴일 확대 운행은 이동 수요 대응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향후 문경 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접근성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로서 의미가 있다.

△지역과 행정의 협력…축제의 지속가능성 강조

축제 추진을 이끈 김선식 위원장은 "축제의 성공은 참여 작가들과 문경시, 문경관광공사 등 모든 주체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모든 축제는 문경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관광도시 문경이 매년 더 나은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