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역사회가 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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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20일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른 '세계인의 날'이다.
오는 27일 200여 명 목표로 사단법인 천안이주배경청소년센터 다빛 발기인 총회를 앞뒀다.
충남이주여성상담소에서 무료법률상담 봉사도 하는 이지아 변호사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발기인들이 이주배경청소년들을 멘토링하는 활동을 구상 중"이라며 "센터가 너른 품을 제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지역에 애정 갖고 온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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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창립 총회, 이주배경청소년들에 너른 품 제공

[천안]매년 5월 20일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른 '세계인의 날'이다. 10년도 훨씬 전 세계인의 날이 법정 기념일이 될 만큼 한국은 이미 빠르게 다국적·다인종·다문화사회로 변모했다. 이주배경청소년 증가도 그렇다. 이주배경청소년은 부모 또는 본인이 이주 경험을 가진 9~24세 이하 연령에 속하는 사람을 뜻한다. 국제결혼가정자녀, 외국인가정자녀, 탈북청소년 등 다양한 삶의 이력과 형태로 존재한다. 이주배경청소년이 전국적으로 20만 명을 넘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천안의 경우 지난해 6월 기준 법무부 출입국 자료를 보면 0세부터 19세까지 외국인 아동·청소년이 2593명이다. 천안시 전체 학생의 0.7%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가정의 학생 수도 2020년 대비 2021년 고등학생이 140%나 늘었다.
갈수록 증가가 예상되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천안시민들 사이에서 자발적 센터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천안이주배경청소년센터 가칭 '다빛' 창립에 이지아 변호사(52·쌍용동)도 준비위원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변호사로 경력을 쌓은 지 올해 18년째인 이 변호사는 이주여성 법률사건들을 통해 자연스레 이주배경청소년에도 관심 갖게 됐다. 그는 "천안서 개원한 2011년만 해도 여성변호사가 드물어 이주여성 관련 소송을 많이 하게 됐다"며 "이주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은 그동안 한국사회가 제도적, 실질적 개선이 있었지만 자녀인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필요성을 공감한 사람은 이 변호사뿐만이 아니었다. 천안이주배경청소년센터 설립 준비를 위한 두 번의 비전워크숍과 지난달 26일 열린 설립기금마련 모금행사에 참여와 성원이 잇따랐다. 오는 27일 200여 명 목표로 사단법인 천안이주배경청소년센터 다빛 발기인 총회를 앞뒀다. 8월은 청소년들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어엿한 공간도 개소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센터의 명칭 다빛은 "다양한 문화 속에서 빛나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남이주여성상담소에서 무료법률상담 봉사도 하는 이지아 변호사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발기인들이 이주배경청소년들을 멘토링하는 활동을 구상 중"이라며 "센터가 너른 품을 제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지역에 애정 갖고 온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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