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글로벌 확장 속도···홍콩 상장으로 7조 실탄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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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인 중국 CATL가 홍콩 증시에 상장해 역대 최대 자금 확보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주요 고객사를 겨냥한 신규 공장 시설 투자를 위해 최대 53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CATL은 주당 263홍콩달러(약 4만 7000원)로 1억 1790만 주를 신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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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청약시 '그린슈' 옵션 53억 달러 조달
美투자자 참여 제한하는 'RegS' 방식 상장
헝가리 신규 공장 등 유럽 시장 확장 속도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인 중국 CATL가 홍콩 증시에 상장해 역대 최대 자금 확보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주요 고객사를 겨냥한 신규 공장 시설 투자를 위해 최대 53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CATL은 주당 263홍콩달러(약 4만 7000원)로 1억 1790만 주를 신주 발행할 계획이다. 주가 안정을 위해 기관 투자자 물량을 늘렸다. 1억 910만 주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나머지 880만 주는 개인투자자에 공모한다. 이를 통해 4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쿠웨이트투자청,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등 20여곳 이상의 기관 투자자들도 약 26억 달러 어치 물량에 6개월 이상 보호예수를 약정했다. 거래 규모가 확대돼 그린슈(Green Shoe) 옵션이 행사되면 IPO 규모는 최대 53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그린슈’란 상장 이후 초과청약 수요가 있을 때 일정 수량의 주식을 사전에 합의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콜옵션의 일종이다.
특히 CATL은 이번 공모에서 소위 'Reg S'방식을 통해 미국 투자자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한 가운데 추후 미국의 규제 신고 의무에 발목이 잡힐 것을 우려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1월 중국 군부와의 연루 의혹을 이유로 CATL을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린 상태다. 미 의회는 이를 근거로 최근 CATL 상장 주관사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거래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CATL은 이번 상장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럽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의 주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신규 공장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입한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시장점유율을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약 38%로 최대 경쟁자인 BYD(17%)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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