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 X에게 두 번이나 사기당해 창피…尹, 이재명 밑에서 살아봐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5. 5. 12. 14:19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생각하면 할수록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당한 것이 분해 견딜 수 없다며 격정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를 자신했지만 윤 전 대통령과 친윤계가 작당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끌고 들어오는 바람에 패했다는 홍 전 시장은 12일 오후 SNS를 통해 "30년이나 정치를 했는데도 어쩌다가 한 X한테 두 번이나 사기를 당했다"며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낯을 들고 다니기가 창피하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김문수는 역이용했다"며 김 후보가 경선에선 '김덕수'라며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를 강조해 통과한 뒤 국힘 지도부가 강제 단일화에 나서자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불법 부당한 후보 강제 교체' 여론을 조성해 뒤집기 한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네가 이재명에게 한 짓보다 열배나 더 혹독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며 "그래 이재명 나라에서 한번 살아 보라"고 저주에 가까운 험한 말을 퍼부었다.
홍 전 시장은 경선 탈락 뒤 정계 은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뒤 지친 심신을 달래는 한편 분노를 삭이기 위해 지난 10일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코나)로 떠났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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