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KT 해킹한 IP 추적 중… 崔회장도 정통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손덕호 기자 2025. 5.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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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은 12일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서버와 악성코드 등의 정보를 확보하고, 공격을 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SKT 피해 서버와 악성코드 등 디지털 증거를 확보해 침입 경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IP 추적도 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아직 해킹을 시도한 세력이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해커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SKT 해킹과 관련한 수사는 고발장 접수 상황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T 대표이사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해킹 사실을 알고도 지연 신고했다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현재 남대문경찰서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1일 업무상 배임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유 대표와 SKT 보안 책임자를 고소·고발했다. SKT가 이용자들의 정보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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