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홍보대사 위촉 + 첫 국가대표 발탁’ 겹경사 맞이한 이명관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조영두 2025. 5. 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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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이명관(29, 173cm)이 영광군 홍보대사 위촉과 첫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전라남도 영광군은 9일 아산 우리은행 이명관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영광군이 고향인 이명관은 영관군청을 직접 찾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앞으로 영광군의 여러 홍보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명관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시즌 막판부터 영관군에서 연락을 주셨다. 시즌 중이라 시간이 없어서 갈 수가 없었다. 영광이 고향이고 자라왔던 곳인데 홍보대사가 되어 감격스럽다. 좋은 기회를 주신 영관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잘 활동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앞서 언급했듯 이명관은 영관군이 고향이다. 홍농초-홍농중-법성고 출신으로 학창 시절을 영관군에서 보냈다. 그에게 영광군 명예 홍보대사 위촉이 더욱 뜻깊은 이유다.

“영광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왔다. 그동안 배우나 가수 분들이 홍보대사를 맡았는데 운동선수는 없었다. 어쩌다보니 나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농구뿐만 아니라 검도, 태권도, 축구 등 다양한 대회나 체전이 열리면 참석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홍보해야 될 것 같다.” 이명관의 말이다.

이명관에는 또 한 가지 좋은 일이 있었다.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 최종 엔트리 12인에 선발된 것. 성인 국가대표 승선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이제는 그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제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이명관은 “명단 발표 당일 조동아리(이명관, 이주연, 조수아, 김나연, 박경림) 멤버들이 영광군에 놀러와서 다 같이 요가를 했다. 요가가 끝난 뒤 휴대폰을 봤는데 알림이 엄청 많이 와있더라. 처음엔 트레이드가 됐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보니 국가대표에 뽑혔다고 하더라. 처음엔 믿지 않았다. 마침 옆에 (이)주연이도 있어서 둘이 같이 놀랐다. 농구를 시작한 뒤 목표를 하나씩 잡았다. 국가대표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 몰랐다.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며 웃었다.

이명관의 장점은 궂은일과 수비다. 또한 외곽에서 팀이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 줄 수 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살린다면 분명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관은 “내가 눈에 띄는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뛰는 거 하나 만큼은 자신 있다. 한 선수를 수비하거나 따라다녀야 한다면 죽을힘을 다 해 쫓아다닐 수 있다. 대표팀에서도 주어진 역할에 맞게 노력하겠다. 정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이명관 소셜미디어 캡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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