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장도 막은 김병지 논란에…강원지사 “구단주로 대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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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프시(FC)의 '춘천시장 출입 제한' 조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지사가 공식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12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병지 강원에프시 대표 문제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 구단주로서 대신 사과드린다. (김병지 대표가) 체육인이다 보니 익숙하지 않아 표현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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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프시(FC)의 ‘춘천시장 출입 제한’ 조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지사가 공식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12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병지 강원에프시 대표 문제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 구단주로서 대신 사과드린다. (김병지 대표가) 체육인이다 보니 익숙하지 않아 표현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나 저나 춘천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앞으로 축구는 축구 안에서 해결되길 바란다. 어제 홈경기에서도 (육동한 춘천시장을) 기다렸다. 이제는 마음을 푸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건의 발단은 김병지 대표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춘천시와 강원에프시는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춘천 홈경기 개최를 놓고 대립했다. 당시 김 대표는 춘천과 강릉의 케이(K)리그 홈경기 관중과 시즌권 판매 수익 등을 비교하며 “(관중 수입이 적은) 춘천 홈경기 배제를 구단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발언해 춘천시를 자극했다.
그러자 지난 3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에프시 홈경기에서 경기장 진입 도로 인근에 ‘김병지 대표 사퇴 촉구’ 등의 내용이 적힌 펼침막이 걸렸다. 김 대표가 춘천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며 춘천시축구협회 등이 내걸었다. 강원에프시는 펼침막 철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청 직원 등에게 배부했던 비표를 회수했고, 육 시장 등은 경기 관람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춘천시민을 대표하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홈경기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이는 춘천시를 모독하는 조처라는 비판이 확산했다.
이후 육동한 춘천시장은 항의의 뜻으로 지난 11일 홈경기에도 불참했고, 춘천시는 입장문을 내어 “김병지 대표의 춘천 폄훼 발언과 시장 비표 회수 및 출입 제한 조처는 춘천시민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자 배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경기장에 가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상 있을 수 없다. 김 대표의 사과와 사퇴, 구단 차원의 이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조처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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