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구경하러 오이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최근 부산 남구 대연동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상설전시실 설명그림판(패널)을 모두 새단장(리뉴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새단장에서 재단 쪽은 ‘다크 투어리즘’(비극적 역사를 돌아보는 여행)을 주제로 어두운 벽면과 유물 보존을 위한 낮은 조도를 보완해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설명그림판 글자 크기를 종전에 견줘 50% 확대해 읽기 쉽게 했고, 부문별로 알림그림판 배경색을 달리해 보다 산뜻한 색채로 꾸몄다. 오탈자 등 맞춤법 규정을 정확하게 적용했으며, 법령 등은 단어별 띄어쓰기로 어린이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자 병기도 일본식 한자와 혼용하던 것을 우리식 한자로 바꿨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설명그림판도 잘못 번역한 부분을 바로잡았고, 어색한 표현도 자연스럽게 번역했다. 관람객이 오탈자 등에 언제든지 수정 요청과 건의를 할 수 있도록 ‘고객의소리함’을 비치했다. 이달 한달 동안 설명그림판의 오탈자를 찾아 고객의소리함에 접수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일제강제동원의 개념과 실체, 조선인 강제동원 과정, 사도 광산 등 가혹한 노동 환경,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 등 역사, 일본 정부의 역사 부정 등을 짚어주는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역사관은 2015년 부산 남구 대연동에 문을 열었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희생자 유족을 위한 추도기념시설이자 일제 강제동원 역사교육 공간이다. 아시아·태평양전쟁 전범국인 일본 제국주의의 비인도적 강제동원 실태를 조사하고 기록한 자료들을 전시한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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