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가져가세요"…경부선 칠곡휴게소, '이색' 도서관 호평

정우용 기자 2025. 5.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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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방향) 칠곡휴게소에 마련된 아이사랑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칠곡군 제공) 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대출자 이름을 안 적고 빌린 책을 가져가도 되고, 다 읽은 책을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방향) 칠곡휴게소에 마련된 '아이사랑 도서관'의 색다른 운영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관한 이 도서관에는 대출 기록을 남기지 않고 누구든 책을 꺼내 읽고, 빌려 갈 수 있는 어린이 도서 3000여권이 비치돼 있다.

반납 기한은 없으며 원하면 소장해도 되고 자신의 책을 도서관에 두고 가도 괜찮다.

한국도로공사의 장소 지원으로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가 운영하는 이 도서관 이용객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새마을문고 측은 하행선 방향 휴게소와 동명휴게소에도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고속도로를 지나는 수많은 가족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문화의 정류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책 정거장'은 칠곡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인문학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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