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 해외서도 가능…충분히 안전"

편지수 2025. 5.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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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FDS 적용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이 12일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유심보호서비스 2.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SK텔레콤 가입자들이 12일부터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이날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 장기 체류, 여행 등으로 해외에 나간 30만명의 가입자에게 우선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존의 유심보호서비스는 국내에서만 적용될 뿐 해외 로밍 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2.0'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에서도 불법기기 변경, 의심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했다.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이 적용된다.

기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의 경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으로 변경된다. 아직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해외 체류자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한다. 해외 로밍 시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안내가 발송되므로 가입 여부는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류 센터장은 "자사 구성원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서 로밍 중 유심보호서비스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했다"면서 "다양한 사례를 확인해봤지만 오작동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도 "해외에 나가는 분들도 유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안전하다. 충분히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후 2차 피해가 발생하면 확실히 보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해도 불법 유심복제 피해를 100% 차단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이번 일과 관련해서 발생한 피해사례는 없는 걸로 안다.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확실하게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심 포맷'으로 알려진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이날부터 도입한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금융기관 재인증, 주소록 백업 등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유심교체 서비스를 예약한 고객은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유심교체 외에 유심 재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유심 재설정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날까지 SK텔레콤의 누적 유심교체 가입자는 약 147만명이며, 잔여 예약 가입자는 721만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이달 총 500만개, 내달 중 577만개의 유심을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전날 30만개를 앞당겨 들여왔고, 이번주 들여오는 물량도 매장에 조기배치해 속도감 있게 유심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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