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르고 소득은 제자리…독일 빈곤율 상승

KBS 2025. 5. 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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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빈곤율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이 셋을 홀로 키우는 이 여성에겐 하루 세 끼 식사조차 큰 부담입니다.

음식 나눔 서비스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 걱정은 줄어들 기미가 없습니다.

이처럼 음식 나눔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독일의 푸드뱅크 '타펠' 이용자는 최근 2년 새 50% 이상 증가해 전국 약 950개 지점에서 165만 명이 식료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은 빈곤 통계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독일의 한 복지단체는 지난해 독일 인구의 15.5%, 약 1300만 명이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크/파리태티셔 복지협회 사무국장 : "사회복지 정책의 긍정적 효과가 물가 상승으로 약화했습니다. 소득 인상 속도가 물가 인상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빈곤 인구가 느는 거죠."]

복지단체는 기준 생계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저소득 가정에 대한 직접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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