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난 김장하 “제대로 된 밥 지을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지난 10일 이 시대 ‘어른’으로 통하는 경남 진주 지역 독지가 김장하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우리 사회에 돌이 없는, 제대로 된 밥을 지어야 한다”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학창 시절 후원자로, 탄핵 정국에서 재조명됐다. 김 이사장과의 만남을 통해 ‘내란 세력 종식’이라는 이번 대선의 의미를 강조하며 준비된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부각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12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이 후보 측의 수차례 면담 요청 끝에 성사됐다. 전국의 열세 지역 소도시를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하는 ‘경청 투어’의 일환이기도 했다. 진주 지역은 김 이사장이 60여 년 동안 한약방을 운영하며 장학금 지원 등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곳이자, 민주당 열세 지역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김 이사장과 20여 분간 차담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와 두 사람의 ‘공통분모’인 문 전 권한대행과의 인연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와 문 전 권한대행은 사법연수원 동기다.
김 이사장은 “민주주의의 제일 꽃이 다수결인데 그게 무너진 판”이라고 했고, 이 후보는 “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경우가 많다”고 화답했다. 김 이사장이 “돌이 섞이지 않은 제대로 된 밥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면서 이 후보에게 당선될 경우 올바른 국정운영을 부탁하는 듯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윤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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