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둔화’ 진단…“관세로 수출 감소 영향 커”

김진화 2025. 5.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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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12일) 발표한 '경제동향 5월호'에서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그동안은 수출은 둔화 위험만 있고 실제로 수치가 드러나진 않았는데, 4월 수출을 보니 미국 수출 중심으로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경기 둔화'라고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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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12일) 발표한 ‘경제동향 5월호’에서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매달 내놓는 경제전망에서 올해 1월부터 넉 달 동안 ‘경기 하방 위험’ 또는 ‘경기 하방 압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번에는 ‘경기 둔화’라고 더 명시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그동안은 수출은 둔화 위험만 있고 실제로 수치가 드러나진 않았는데, 4월 수출을 보니 미국 수출 중심으로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경기 둔화’라고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달부터 적용된 미국의 관세 인상 정책의 영향이 수출에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4월 수출은 3.7% 소폭 증가했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0.6% 감소했습니다.

전 달인 3월에는 일평균 5.3%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평균 기준 대미 수출은 -10.6%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특히 관세율이 대폭 인상된 자동차(-20.7%)와 철강(-11.6%)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며 생산과 내수 증가세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3월 전산업생산은 1.3% 증가하며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건설업생산이 -14.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비스업생산(0.7%)과 정보통신업(0.2%)도 증가 폭이 축소됐습니다.

숙박·음식점업(-3.7%), 교육서비스업(-1.3%) 등 소비와 밀접한 주요 서비스업 생산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3.8로 전월(93.4)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습니다.

고용 여건 또한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둔화 흐름을 보였습니다.

3월 취업자 수는 건설업(-18.5만 명)과 제조업(-11.2만 명)을 중심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2.9%로 전월 대비 0.2%P 올랐고, 특히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6.6%로 한 달 전보다 0.3%P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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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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