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의 시선] 김태훈과 최원혁, LG 봉쇄의 시작점
손동환 2025. 5. 12. 12:00
김태훈(190cm, F)과 최원혁(182cm, G)이 LG 공격 시작점을 잘 제어했다.
농구는 공격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스포츠다. 그리고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다. 주득점원이 높은 연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코칭스태프는 ‘수비’를 강조한다. “수비가 되면, 공격은 자동적으로 풀린다”고 하는 사령탑이 많다. 그래서 코칭스태프는 수비에 집중하고, 기회를 얻고자 하는 백업 자원들도 ‘수비’부터 생각한다.
기자 또한 ‘공격’에 집중했다. ‘누가 어시스트했고, 누가 득점했다’가 기사의 90% 이상을 차지했다(사실 100%에 가깝다). 그래서 관점을 살짝 바꿔봤다. 핵심 수비수의 행동을 기사에 담아봤다. 기사의 카테고리를 ‘수비수의 시선’으로 선택한 이유다.

# INTRO
서울 SK는 KBL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24~2025 정규리그에서 41승을 챙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SK의 정규리그 경기력이 좋았던 이유. ‘수비’였다. 앞선 수비부터 잘 이뤄졌기에, SK의 강점인 ‘속공’까지 나왔다.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SK는 대부분의 경기를 쉽게 풀었다. 챔피언 결정전에도 진출했다.
그렇지만 SK는 마지막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아니.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패했다. 남은 4경기 중 1경기만 패하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LG한테 넘겨줘야 한다.
SK가 마지막 무대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 양준석(181cm, G)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준석에게 평균 9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양준석한테 경기당 6.7개의 어시스트를 내줬다. 무엇보다 양준석의 경기 운영 능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SK 앞선 자원들이 힘을 내야 한다. 최원혁이 대표적이다. 오재현(184cm, G)이 빠졌기 때문에, 김선형(187cm, G)과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의 수비 기여도도 높아야 한다. SK는 어쨌든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써야 한다.
# Part.1 : 압박
최원혁이 양준석을 먼저 막았다. 볼을 쥐지 않은 양준석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스크린 또한 어떻게든 빠져나갔다. 양준석과 기싸움을 잘해냈다.
최원혁은 양준석의 2대2를 인지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의 스크린 또한 파악했다. 그래서 양준석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쫓아갈 수 있었다. 양준석의 체력 또한 잘 떨어뜨렸다. 양준석으로부터 시작되는 LG 공격 또한 잘 막았다.
물론, 최원혁은 양준석에게 3점을 맞았다. 그렇지만 양준석의 하체 밸런스를 최대한 무너뜨렸다. 그리고 양준석의 공격 동선을 최대한 차단했다. 그 결과, SK는 경기 시작 6분 넘게 5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원혁이 자기 몫을 다했고, 김태훈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피지컬과 힘으로 양준석을 압박했다. 양준석을 사이드 라인으로 잘 몰았다. 또, 양준석에게 패스를 강요했다.
최원혁과 김태훈의 강한 수비가 LG의 공격을 묶었다. 다만, 찝찝한 게 있었다. 속공 전개하는 양준석을 막지 못했고, 양준석의 패스에 3점을 맞았다. SK가 26-10으로 앞서기는 했지만, 전희철 SK 감독은 안심할 수 없었다.
# Part.2 : 지원군 그리고 압박
김태훈이 양준석을 계속 막았다. 힘과 에너지를 겸비한 김태훈이 막았기에, 양준석도 지쳤다. 김태훈의 수비 텐션이 더 높아졌고, 김태훈은 양준석은 림과 더 먼 곳으로 밀어냈다. 양준석에게 넓은 공격 범위를 강요했다.
또, 양준석이 2대2를 할 때, 자밀 워니(199cm, C)가 양준석을 압박했다. 양준석의 시야를 틀어막았고, 양준석의 패스를 견제했다. 페인트 존에서는 양준석의 돌파와 레이업을 견제. SK 팀 디펜스 또한 원활하게 잘 이뤄졌다.
SK가 또 하나의 호재를 안았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2쿼터 종료 3분 39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이로 인해, 양준석의 2대2가 이전보다 약해질 수 있었다. 반대로, SK의 2대2 수비 부담이 줄어들었다.
수비 부담을 줄인 SK는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42-19까지 앞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원혁은 양준석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끊임없는 몸싸움과 스텝으로 양준석의 에너지를 떨어뜨렸다. 힘을 다쓴 최원혁은 2쿼터 종료 30.3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SK는 42-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 SK는 KBL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24~2025 정규리그에서 41승을 챙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SK의 정규리그 경기력이 좋았던 이유. ‘수비’였다. 앞선 수비부터 잘 이뤄졌기에, SK의 강점인 ‘속공’까지 나왔다.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SK는 대부분의 경기를 쉽게 풀었다. 챔피언 결정전에도 진출했다.
그렇지만 SK는 마지막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아니.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패했다. 남은 4경기 중 1경기만 패하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LG한테 넘겨줘야 한다.
SK가 마지막 무대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 양준석(181cm, G)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준석에게 평균 9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양준석한테 경기당 6.7개의 어시스트를 내줬다. 무엇보다 양준석의 경기 운영 능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SK 앞선 자원들이 힘을 내야 한다. 최원혁이 대표적이다. 오재현(184cm, G)이 빠졌기 때문에, 김선형(187cm, G)과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의 수비 기여도도 높아야 한다. SK는 어쨌든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써야 한다.
# Part.1 : 압박
최원혁이 양준석을 먼저 막았다. 볼을 쥐지 않은 양준석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스크린 또한 어떻게든 빠져나갔다. 양준석과 기싸움을 잘해냈다.
최원혁은 양준석의 2대2를 인지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의 스크린 또한 파악했다. 그래서 양준석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쫓아갈 수 있었다. 양준석의 체력 또한 잘 떨어뜨렸다. 양준석으로부터 시작되는 LG 공격 또한 잘 막았다.
물론, 최원혁은 양준석에게 3점을 맞았다. 그렇지만 양준석의 하체 밸런스를 최대한 무너뜨렸다. 그리고 양준석의 공격 동선을 최대한 차단했다. 그 결과, SK는 경기 시작 6분 넘게 5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원혁이 자기 몫을 다했고, 김태훈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피지컬과 힘으로 양준석을 압박했다. 양준석을 사이드 라인으로 잘 몰았다. 또, 양준석에게 패스를 강요했다.
최원혁과 김태훈의 강한 수비가 LG의 공격을 묶었다. 다만, 찝찝한 게 있었다. 속공 전개하는 양준석을 막지 못했고, 양준석의 패스에 3점을 맞았다. SK가 26-10으로 앞서기는 했지만, 전희철 SK 감독은 안심할 수 없었다.
# Part.2 : 지원군 그리고 압박
김태훈이 양준석을 계속 막았다. 힘과 에너지를 겸비한 김태훈이 막았기에, 양준석도 지쳤다. 김태훈의 수비 텐션이 더 높아졌고, 김태훈은 양준석은 림과 더 먼 곳으로 밀어냈다. 양준석에게 넓은 공격 범위를 강요했다.
또, 양준석이 2대2를 할 때, 자밀 워니(199cm, C)가 양준석을 압박했다. 양준석의 시야를 틀어막았고, 양준석의 패스를 견제했다. 페인트 존에서는 양준석의 돌파와 레이업을 견제. SK 팀 디펜스 또한 원활하게 잘 이뤄졌다.
SK가 또 하나의 호재를 안았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2쿼터 종료 3분 39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이로 인해, 양준석의 2대2가 이전보다 약해질 수 있었다. 반대로, SK의 2대2 수비 부담이 줄어들었다.
수비 부담을 줄인 SK는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42-19까지 앞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원혁은 양준석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끊임없는 몸싸움과 스텝으로 양준석의 에너지를 떨어뜨렸다. 힘을 다쓴 최원혁은 2쿼터 종료 30.3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SK는 42-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 Part.3 : 여전한 에너지 그리고 간격
김태훈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양준석을 막았다. 김태훈의 수비 전략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힘과 스텝으로 양준석을 따라가는 것이었다. 김태훈은 양준석을 끝까지 따라갔고, 김태훈의 수비는 LG 공격 템포를 살짝 늦췄다. LG 패스를 꼬이게 했다.
그런데 김태훈이 공격 리바운드 가담 중 미끄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SK 벤치는 철렁했다. 김태훈의 수비 공헌도가 꽤 높았기 때문이다.
또, 김태훈의 에너지가 점점 떨어졌다. SK 역시 47-31로 쫓겼다. 그러자 전희철 SK 감독은 최원혁을 준비시켰다. 교체석으로 간 최원혁은 3쿼터 종료 4분 13초 전 코트로 나섰다. 최원혁이 수비로 경기를 바꿔야 했다.
코트로 들어간 최원혁은 LG 진영부터 양준석을 압박했다. 양준석에게 엔트리 패스를 강요했다. 마레이에게 볼을 투입한 후, 최원혁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협력수비. LG의 공격을 단조롭게 하되, 마레이의 체력을 빼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3쿼터 종료 3분 24초 전 47-33으로 쫓겼다. 그리고 안영준이 그때 4번째 파울을 범했다. SK가 더 흔들릴 수 있었다.
하지만 SK는 수비 간격을 촘촘히 했다. 패스를 견제하는 타이밍 또한 좋았다. LG 선수들을 우물쭈물하게 했다. 그 결과, SK는 56-34로 3쿼터를 마쳤다.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이 보였다.
# Part.4 : 기적의 시작
SK의 수비력은 변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에도 25점 차 이상으로 앞섰다. 그러자 SK와 LG 모두 백업 멤버들을 투입했다. 백업 멤버들이 나왔음에도, SK는 4쿼터 한때 73-40까지 앞섰다. LG의 4차전 득점을 ‘48’로 봉쇄했다. 양준석에게도 ‘4점’과 ‘5어시스트’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을 완벽하게 해냈다. 기적의 시작을 알렸다.
# Part.5 : Feedback
전희철 SK 감독은 4차전 종료 후 “본연의 SK로 돌아온 것 같다. 오늘(11일)의 경기력을 계속 유지한다면, 5차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다”라며 만족스럽게 여겼다.
앞서 이야기했듯, SK는 LG의 공격을 48점으로 묶었다. 수비가 워낙 좋았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슛도 잘 들어갔지만, 수비와 리바운드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집중력도 훨씬 좋아졌다”며 수비를 승인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앞선 선수들이 게임을 하면서 양준석의 타이밍을 인지하는 것 같다. 다만, (최)원혁이의 허벅지가 안 좋았다. 그래서 (김)태훈이가 많이 뛰었다. 그렇지만 양준석의 스텝을 잘 잡아줬다. 본인만의 (양준석 수비) 방식도 있는 것 같다.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며 김태훈을 칭찬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선형도 “(오)재현이가 긴 시간을 소화하지만, (김)태훈이와 (최)원혁이가 수비는 재현이에게 밀리지 않는다. 또, 한 방씩 터뜨릴 수 있다. 이번 4차전에도 (양)준석이를 잘 제어했다”며 김태훈과 최원혁의 수비 공헌도를 높이 평가했다.
김태훈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양준석을 막았다. 김태훈의 수비 전략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힘과 스텝으로 양준석을 따라가는 것이었다. 김태훈은 양준석을 끝까지 따라갔고, 김태훈의 수비는 LG 공격 템포를 살짝 늦췄다. LG 패스를 꼬이게 했다.
그런데 김태훈이 공격 리바운드 가담 중 미끄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SK 벤치는 철렁했다. 김태훈의 수비 공헌도가 꽤 높았기 때문이다.
또, 김태훈의 에너지가 점점 떨어졌다. SK 역시 47-31로 쫓겼다. 그러자 전희철 SK 감독은 최원혁을 준비시켰다. 교체석으로 간 최원혁은 3쿼터 종료 4분 13초 전 코트로 나섰다. 최원혁이 수비로 경기를 바꿔야 했다.
코트로 들어간 최원혁은 LG 진영부터 양준석을 압박했다. 양준석에게 엔트리 패스를 강요했다. 마레이에게 볼을 투입한 후, 최원혁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협력수비. LG의 공격을 단조롭게 하되, 마레이의 체력을 빼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3쿼터 종료 3분 24초 전 47-33으로 쫓겼다. 그리고 안영준이 그때 4번째 파울을 범했다. SK가 더 흔들릴 수 있었다.
하지만 SK는 수비 간격을 촘촘히 했다. 패스를 견제하는 타이밍 또한 좋았다. LG 선수들을 우물쭈물하게 했다. 그 결과, SK는 56-34로 3쿼터를 마쳤다.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이 보였다.
# Part.4 : 기적의 시작
SK의 수비력은 변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에도 25점 차 이상으로 앞섰다. 그러자 SK와 LG 모두 백업 멤버들을 투입했다. 백업 멤버들이 나왔음에도, SK는 4쿼터 한때 73-40까지 앞섰다. LG의 4차전 득점을 ‘48’로 봉쇄했다. 양준석에게도 ‘4점’과 ‘5어시스트’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을 완벽하게 해냈다. 기적의 시작을 알렸다.
# Part.5 : Feedback
전희철 SK 감독은 4차전 종료 후 “본연의 SK로 돌아온 것 같다. 오늘(11일)의 경기력을 계속 유지한다면, 5차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다”라며 만족스럽게 여겼다.
앞서 이야기했듯, SK는 LG의 공격을 48점으로 묶었다. 수비가 워낙 좋았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슛도 잘 들어갔지만, 수비와 리바운드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집중력도 훨씬 좋아졌다”며 수비를 승인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앞선 선수들이 게임을 하면서 양준석의 타이밍을 인지하는 것 같다. 다만, (최)원혁이의 허벅지가 안 좋았다. 그래서 (김)태훈이가 많이 뛰었다. 그렇지만 양준석의 스텝을 잘 잡아줬다. 본인만의 (양준석 수비) 방식도 있는 것 같다.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며 김태훈을 칭찬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선형도 “(오)재현이가 긴 시간을 소화하지만, (김)태훈이와 (최)원혁이가 수비는 재현이에게 밀리지 않는다. 또, 한 방씩 터뜨릴 수 있다. 이번 4차전에도 (양)준석이를 잘 제어했다”며 김태훈과 최원혁의 수비 공헌도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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