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적금 막차타기 힘드네…조건 '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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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예적금 상품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면서 은행권은 수신 고객 이탈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 적금 특판으로 고객 유인에 나서고 있는데, 적금 하나 들려면 두 명이 은행에 가입해야 하는 상품도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 생소한 적금 상품들이 눈에 띄는군요?
[기자]
최근 한 시중은행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연 8%의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놨습니다.
'세대에서 세대로 마음을 전한다'는 문구로 이른바 선물 적금처럼 소개돼 있습니다.
우대조건은 까다롭지 않아 관심이 높은데요.
막상 가입하려면, 시니어세대가 가입코드를 발급받아야만 하는 추가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입코드 발급조건이 꽤 까다롭습니다.
해당은행으로 처음 급여나 연금을 받아야 하거나 해당은행으로 계속해서 급여·연금을 받고 있는 50세 이상 시니어고객입니다.
사실상 가족이 아니어도 가능해서 조건이 맞는 두 명이 필요한 상품인 셈입니다.
전기 사용 줄이면 연 최대 7%대의 적금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도 나왔습니다.
주거지 전기 사용량 절감 여부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상품인데요.
새로 가입해야 하는 적금상품의 기존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나서 전기 사용량까지 줄여야만 우대금리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상 고금리 혜택 받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기자]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신고객이 이탈이 우려되자 은행권의 고객 확보 경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판 상품으로 고금리를 홍보하지만 우대 금리 혜택을 모두 받기에는 우대 조건과 가입 내용 등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가입하더라도 실제 받는 이자가 많지 않은 경우도 있어 특판 가입 시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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