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640kg KT 헤라클레스+6이닝 삭제 롯데 영건도 합류…한국 야구는 03년 양띠시대

이형주 기자 2025. 5. 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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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야수 안현민. 사진┃KT 위즈

[STN뉴스] 이형주 기자 = 2003년생들이 한국 야구를 이끌고 있다.

어느 스포츠든 그렇지만 황금세대로 불리는 세대들이 있다. 한국 야구에서는 박찬호·조성민·임선동·박재홍·염종석 등의 1973년생, 추신수·이대호·정근우·오승환·김태균·이동현 등의 1982년생, 류현진·강정호·양의지·최정·황재균 등의 1987년생, 김현수·김광현·양현종·손아섭 등의 1988년생, 오지환·김상수·안치홍·이학주·허경민·박건우·정수빈·박동원 등 1990년생 등이 있다.

2003년생들이 이제 그 뒤를 이을 준비를 마쳤다. 2024 KBO리그 MVP 김도영(KIA)을 필두로 차기 국대 1선발 후보 문동주(한화), 국대 마무리 박영현(KT), 한국 외야의 희망(윤동희), 두산의 든든한 허리(이병헌), 2024 사자의 한국시리즈행을 만든 김영웅(삼성), 이재현(삼성). 국대 왼손 최지민(KIA) 등이 그 멤버들이다.

이 선수들은 지난 프리미어12 등 국제대회에 발탁돼 활약하며 대표팀에서 연착륙을 완료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부침이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한국 야구를 이끌 것으로 확실시되는 선수들이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특히 MVP 김도영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지만, 한 달의 회복 기간 이후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팀은 패했지만 김광현 상대로 환상적인 솔로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문동주는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 중이다. 11일 기준으로 한화는 32년만의 팀 12연승을 작성했는데, 문동주는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엄상백으로 이어지는 독수리 오형제 선발진의 일익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영현 역시 국가대표 마무리이자, KT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 이글수 투수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여기에 올 시즌 2명의 선수가 새롭게 합류하는 분위기다. KT의 외야수 안현민과 롯데 투수 이민석이 그 주인공이다.

스트랭스(힘)의 척도로 여겨지는 3대 운동(벤치 프레스+데드 리프트+스쿼드)의 중량이 무려 640kg로 알려진 안현민은 올 시즌 KT의 히트상품 그 자체다. 안현민은 2일 키움 히어로즈전 연타석 홈런, 4일 키움전 동점 투런 홈런, 10일 롯데전 5타수 4안타(1홈런) 등 연일 맹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원래는 포수로 입단한 안현민은 입단 이후 외야수로 변신했고, 군복무를 해결한 뒤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왔는데, 빛을 보고 있는 중이다.

롯데 이민석은 11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이닝 104구 역투를 펼쳤다. 5피안타 1실점만을 허용하는 쾌투였다. 탈삼진을 5개 잡아냈고, 최대 구속 155km에 6회 위기를 넘기는 패기가 돋보였다. 이민석은 현재 5선발에 고민이 있는 롯데에 희망이 된 상태다.

한국 야구는 최근의 국제 대회 실패 이후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세대를 갈망해왔다. 김도영을 필두로 연일 성장하는 2003년생 양띠들의 진격은 희망이 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민석.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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