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규모 379조원 추정’ 침대밑 달러 활용방안 발표

정지연 기자 2025. 5. 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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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포퓰리즘 청산을 내세워 경제 개혁을 추진 중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침대 매트리스 밑 달러'로 불리는 미신고 외화 활용방안을 이번 주 발표한다.

페르필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밀레이 정부의 이번 조치가 2026년도에 상환해야 할 외채 규모가 25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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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포퓰리즘 청산을 내세워 경제 개혁을 추진 중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침대 매트리스 밑 달러’로 불리는 미신고 외화 활용방안을 이번 주 발표한다. 개혁 정책에 따른 부채 감소와 물가안정, 성장률 상승 등에도 여전히 부진한 내수를 부양하고, 향후 외채 상환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현지매체 페르필에 따르면 밀레이 정부는 세금 조사의 위험 없이 미신고 달러 현금 자산, 이른바 ‘침대 밑 달러’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면 조치를 금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십 년간 경제 위기를 지속적으로 겪은 아르헨티나 국민은 자국 화폐가 아닌 미국 달러로 저축하는 습관이 있다. 특히 정부의 외환 규제 때문에 합법적인 방법으로 달러를 구입할 수 없다 보니 불법 외환시장을 통해 구입한 달러를 은행이 아닌 집에 보관하고 있어 ‘침대 밑 달러’로 불린다. 현재 ‘침대 밑 달러’ 규모는 2712억 달러(약 379조 원)로 추정된다.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내수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르필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밀레이 정부의 이번 조치가 2026년도에 상환해야 할 외채 규모가 25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200억 달러 규모의 차관에 합의한 바 있지만, 해당 규모로는 내년 1월 외채 상환에 필요한 금액까지만 커버할 수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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