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술인들 의기투합해 창작한 1인 무용극 ‘동백꽃 당신’

한형진 기자 2025. 5. 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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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비인극장서 공연...무용가 박수현 1인 작품

공연계에 종사하는 제주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만든 1인 무용극이 관객 앞에 선다.

1인 무용극 '동백꽃 당신'이 24일(토) 오후 3시와 7시 비인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이 초연이다. 

작품 설명에 따르면 '동백꽃 당신'은 '춤, 이야기, 음악'이 어우러진 1인 무용극을 추구한다. 출연자는 20여년 한국무용 경력을 지닌 무용가 박수현이다.

작품 줄거리는 오랜만에 엄마의 꽃집을 찾은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와 딸, 그리고 꽃들의 인생이 춤과 대사로 펼치면서 "짧은 인생을 묵묵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의 무대"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꽃으로 말하다, 삶으로 피어나다
여기, 평범한 사람의 인생이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언젠가 활짝 피어날 날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이별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그제야 우리는 알게 됩니다.
누군가 한결같이 나를 바라보며
사랑하고 있었음을.
엄마가 들려준 꽃 이야기 속에는
사랑과 기쁨, 고통과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품고 살아가는
나의 삶, 그리고 당신의 삶.
한겨울에도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이 무대는
강인하게 피어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 '동백꽃 당신' 줄거리

박수현은 춤 속에 이야기를 담는 한국 전통춤의 특성(홀춤)을 십분 살려 1인극에 도전한다. 내레이션과 노래는 가수 겸 배우 라난이 맡는다. 연출은 오상운, 작곡은 허준혁, 조명은 김도경, 제작은 외솔컴퍼니가 맡는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한데 모였다.

연출을 맡은 오상운은 "무대 위 주인공은 무용가이지만 그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것이기도 하다. 당신의 마음에도 꽃 한 송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외솔컴퍼니는 이번 작품에 대해 "행정으로부터 받는 지원 없이 제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한다"며 "제주에 정기적인 공연 작품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계속 정기 공연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세웠다"는 설명이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전체 관람가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06134 )에서 진행한다.